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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현안 놓고 LA시의회 10지구 후보토론회 열린다

내년 3월 예선을 앞두고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 시의원 후보 토론이 다시 한번 열린다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10지구 후보 토론회는 40여 개 아태계 단체들의 연합체인 'AAPI 에퀴티' 주최로 3일(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한인타운 인근인 사우스 아시안 네트워크(154 S. Vermont Ave LA) 사무실에서 열린다.     지난 9월 7일 온라인을 통해 첫 토론회를 마친 후보들은 이날 팽팽한 논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토론회는 지난번과 달리 주요 후보인 헤더 허트 시의원과 데니스 코머 후보가 불참한다.     따라서 그레이스 유 후보와 흑인계인 에디 엔더슨 목사, 레지 존스-소여 주 하원의원, 오라 바스케스 전 LA시 커미셔너가 설전을 예고한 상태다. 허트 시의원은 일정 중복으로 이번 토론회에는 참가하지 않는다고 주최 측에 알려왔다.     이번 토론은 한인과 방글라데시 등 지역 내 각 소수계 커뮤니티의 숙원 사업과 고충들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참석자들에게는 직접 후보에게 질의할 기회도 주어진다.     주최 측은 특히 10지구 내 주민들이 가진 가장 현실적인 문제들을 토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현재 10지구에는 6명의 후보 이외에도 채닝 마르티네즈 등 3명이 추가로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지만, 아직 선거 기금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후보 지지자 명부도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내달 8일이 마감인 지지자 500명 서명부는 현재 유 후보와 바스케스 후보만 제출한 상태다.     현재 기부금 모금에서는 유 후보가 18만6714달러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허트(17만4785달러)와 존스-소여(17만4126달러) 순이다.     유 후보는 "보다 많은 후보가 지역구 내 아태계 주민들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면 좋겠다"며 "예선이 본선이라는 생각을 뛰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회에 참석을 원하는 주민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 사이트: https://bit.ly/cd10_forum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태계 토론회 아태계 단체들 이번 토론회 아태계 주민들

2023-11-29

가주 아태계 '열성' 투표층 9% 불과…흑인 5% 다음으로 낮아

가주민들의 유권자 등록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아태계 주민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UC버클리의 ‘정부학 연구소(IGS)’가 지난 7월 가주 내 유권자 6124명을 조사한 결과 등록 유권자 중 아태계는 14%를 차지했지만 ‘정기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의 비율은 이 중 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적인 투표는 최근 있었던 일곱 번의 주 전체 선거에 최소 5번 이상 참가한 경우를 기준으로 했다.     그렇다면 가장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그룹은 어느 그룹일까. IGS의 집계에 따르면 높은 연령, 백인, 고소득, 높은 교육 수준, 여성일수록 투표 참여 빈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그룹에서는 전체 등록 유권자의 49%가 50대 이상이었으며 이들 그룹은 46%가 정기적으로 투표 참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 비율로는 여성이 52%로 남성 48%에 비해 소폭 높았다.   인종 그룹 간의 차이는 더 명확해서 백인 그룹의 정기적인 투표 참여는 무려 71%였으나 라틴계는 14%, 흑인은 5%, 아태계는 9%에 그쳤다. 실제 가주 내 등록 유권자 100명 중 14명가량이 아태계이며 이중 정기적 투표 참여자는 겨우 1명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매년 수천만 달러를 들여 10여 개 넘는 언어로 선거와 투표를 안내하고 사전 투표, 우편 투표, 현장 투표 기간 연장 등 대규모 투표 독려 캠페인을 하고 있지만, 소수계의 투표 참여는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고 LA타임스는 8일 지적했다.     IGS가 참여 유권자 그룹에 투표 불참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30%는 ‘선거 이슈와 후보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다른 30%는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다른 25%는 ‘어떻게 투표를 하더라도 특수 이해 집단과 대규모 자본의 이해요구로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믿어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가주의 등록 유권자는 총 2200만 명으로 전체 등록 대상 연령 중 82.3%(전국 평균은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 전 수치에 비해 6%가량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작 투표 참여는 높지 않아 지난해 최종 투표율은 투표 연령의 43%에 불과했으며 투표율에서 전국 35번째를 기록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아태계 투표층 참여 유권자 아태계 주민들 투표 참여

2023-08-08

정신질환 아태계 270만명…진료 소극적 20%만 치료

일련의 총기 사건을 계기로 아태계 주민들이 정신 건강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몬터레이 파크 총격과 하프문베이 사건 모두 가해자 또는 피해자가 아시안이었고 이들의 범행과 피해에는 정신건강이 배경이 되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미정신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정신 질환 또는 약물 중독 등으로 정신 건강의 이상을 호소하고 있는 아태계 주민은 약 270만 명이다.   여기에 전국아태계정신보건협회(NAAPIMHA)에 따르면 아태계 주민들은 정신 질환의 발견과 치료에 적극적이지 않다. 질환을 간과하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다가 총격 사건처럼 큰 사건이 터져야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자신이나 가족의 정신 질환 투병 사실을 알리는 것을 금기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신 질환 치료를 위한 전국 연맹(NAMI)’의 2020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태계 정신 질환 환자의 5명 중 1명만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다. 여기에는 언어 장벽, 계몽 부족, 보험 부족, 이민 신분 상태 등이 난관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년층을 중심으로 ‘체면’을 지키고 싶은 욕구가 상황 공개를 더 꺼리게 한다는 것이다.     ‘아시안 정신건강 프로젝트’의 캐리 챙 설립자는 “30~50년 된 이민자들은 오랜 시간 동안의 외국인 및 타인종 혐오, 차별과 무관심 등 피해를 겪을 수 있으며 이런 트라우마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종종 다른 폭력적인 사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게다가 아태계가 ‘모범적인 시민’으로의 전형에 항상 갇혀있다면 이런 현실은 2~3세들에게 또 다른 긴장과 갈등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LA카운티 정신보건국은 아태계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각종 핫라인과 주와 연방정부 차원의 정보(dmh.lacounty.gov/our-services/other-resources/)를 제공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정신질환 아태계 정신질환 아태계 아태계 정신 아태계 주민들

2023-01-31

“아시안 증오범죄 기소율 95% 달해”

LA폭동 30주년을 맞아 조지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이 아시안·태평양계(AAPI) 미디어들과 만남을 갖고 아태계 커뮤니티 현안 해결과 소통 확대를 약속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20일 행사에서 특히 한인 등 아태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와 소규모 사업체들을 겨냥한 악의적인 장애인법 소송에 대해 짚었다.     이날 LA카운티 인간관계위윈회 로빈 토마 사무국장은 “30년 전 LA폭동은 한인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겼고 모든 아태계 주민들이 피해자였다”며 “하지만 30년 동안 우리는 많이 바뀌었고 그때와 같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토마 사무국장은 아시안 증오범죄가 지난 2020년 76%나 증가한 사실을 꼬집으며 “사람들이 증오 범죄나 사건 목격 시 방관하거나 녹화는 하지만 개입하려 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검찰에서 ‘목격자 훈련(Bystander training)’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커뮤니티 관계자나 공무원이라면 참가할 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검찰 관계자들은 경찰 측에서 증오범죄가 아닌 증오사건이나 다른 범죄로 처리돼 기소로 이어지기 어려운 점도 지적했다.     개스콘 검사장은 “이와 관련해 경관들을 교육·훈련하고 있다”면서도 “증오범죄로 분류하기 위해선 명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증거를 확보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쉽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이 증오범죄로 기소하는 데 회의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검찰로 송치된 아시안 증오범죄 사건 중 95%가 기소됐다”며 “신고 시 증오범죄로 규정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고 반박했다.   현재 LA카운티 검찰 소속 검사 등 직원 중 아태계는 15.9%로 나타났다.     또한 이날 개스콘 검사장은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제로 베일(Zero Bail)’ 정책에 관한 질문에 “개인적으로 현금 보석제에 반대하는 것일 뿐, 범죄자들을 풀어놓는 것을 찬성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현금 보석제에 관해 ▶가주 법원에 비폭력 사건에 대한 보석금 책정을 요청하는 것이 어렵고 ▶팬데믹으로 인해 보석 스케줄(bail schedule)이 나오기까지 3~4개월의 오랜 기간을 걸려 수감시설이 포화되는 등의 절차상 문제와 재정 상황에 따른 보석금 지불의 불공평성을 짚으며 제로 베일 시행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검찰 관계자들은 현재 아태계 커뮤니티의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노린 악의적인 연방 장애인법(ADA) 소송에 관해서 설명하며 경고했다.     최근 LA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검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공익소송을 남발한 로펌 ‘포터 핸디’를 제소한 바 있다.     훈 전 LA카운티 검찰 소비자 보호 담당 부서장은 “이들은 이민 1세대 업주들이 정부를 믿지 않고 법원을 불편해하고 두려워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보통 많게는 수십만 달러에 이르는 소송에 비해 비교적 적은 금액인 수천달러를 합의금으로 요구하는 수법을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요구사항이 많은 가주법은 교묘히 피하고 연방법을 이용해 업소의 접근성을 문제 삼아 공격한다”며 “업주들은 이 장애인 소비자가 수많은 업소 중 왜 본인의 업소를 방문했고, 합법적인 이유의 방문이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포터 핸디 로펌으로부터 소송이 걸린 업주들은 LA카운티 검찰로 전화(213-257-2465)나 이메일(Sstevenson@da.lacounty.gov)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글·사진=장수아 기자증오범죄 아시안 아시안 증오범죄 증오범죄로 규정 아태계 주민들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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